group show : Alternative Use project 2 ; Rea(r)(l) Car
December 23, 2016 [11:00 - 17:00]
한남대로 20길 민영주차장 Hannam-daero 20-gil private parking lot, Seoul
@alternative_use
https://www.facebook.com/alternativeuse
그룹 프로젝트 __ Team O (김주은, 민수진, 박선희, 박영지, 에이;롱)
보통의 주차장이 대개 그러하듯, 목적지로서의 장소로 자리한다기보다는 목적지로 설정된 특정 공간으로의 이동을 위한 수단으로 기능한다. 때문에 매일 수십 대의 차량이 밀물처럼 밀려오고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반복적이고 무심한 매커니즘은 이 곳에선 응당 자연스러운 풍경이다.
Team O 는 이처럼 항시 로딩 중의 상태로 정지해 있는, 그리고 경유지로서의 존재 가치가 가장 우선시되는 이 공간에 작은 전복을 꾀한다. 작업에 뜻을 두고 있으나 막 대학을 졸업한 우리들에게 합리적인 전시 공간을 빌리는 일은 생각보다 여의치 않았다. 결국 우리는 주차한 시간 단위로 요금을 지불하면 손쉽게 빌릴 수 있는 이 시간제 요금 주차장에 주목했고, 본래의 용도로부터 이탈시켜 작업 공간으로의 재위치화를 시도한다.
Group Project __ Team O : A-rong Oh / Jueun Kim / Soojin Min / Seonhee Park / Youngji Park
Alternative Use project started with the struggle to find appropriate space to show new works just after graduating out of college. Accordingly, we attended to public parking lots that are relatively easy to rent. We are to design an activity or event to specifically take place both within that allotted area and time slot. Deviating from its original use, parking, we challenge ourselves as performative practitioners, as well as active cityscape consumers.
Rea(r)(l) Car
2016, Rear-car, PVC film, OHP polarizing film, EPS foam, annealing steel wire
157.5 x 79.5 x 86.4 cm
Installation during the parking allotted time slot, followed by a 190-minute performance
용도변경전 project. 2 ; Rea(r)(l) Car
2016, 리어카, PVC 필름, OHP 필름, 스티로폼, 철사
157.5 x 79.5 x 86.4 cm
한남대로 20길 민영 주차장
2016. 12. 23 금 11:00 – 15:00
두 번째 프로젝트로, Team O는 ‘리어카’라는 오브제를 통해 도시 서울에서 그 의미와 모습을 탐구한다.
서울 거리에서는 주로 노인 여성들이 생활쓰레기를 줍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들의 중요한 도구는 짐을 실어 나르는 리어카(‘rear-car’)이다. 대개 낡고 보기 흉하게 여겨지는 이 물건은 도시 풍경 속에서 종종 간과되지만, 동시에 쉽게 눈에 띄기도 한다. 우리는 리어카를 끌고 한남동을 배회하다가 한 주차장에 정차시킨다. 주차되어 있는 모습 자체에서 어떠한 이질감과 아이러니한 상황을 발견하였고 행인들이 이 장면을 자연스럽게 마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주차 후, 우리는 리어카의 바퀴를 제거하고 이미지로 대체한다. 운송의 핵심 요소인 바퀴를 PVC 필름에 인쇄된 이미지로 치환함으로써, 우리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현실과 상상 사이의 경계를 재고하게 만든다. 바람에 펄럭이는 바퀴의 환영은 ‘무엇이 리어카를 리어카로 만드는가?’라는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In the streets of Seoul, it is not uncommon to see people, mostly elderly women, who make a living by collecting discarded materials and selling them to recycling centers. Their essential tool is the rear-car (리어카), a handcart designed for hauling loads. Often perceived as unsightly and worn, this object is an overlooked yet integral part of the urban landscape. We placed one in a parking lot in Hannam-dong—one of Seoul’s most affluent neighborhoods—creating an unexpected juxtaposition that highlights the social and economic contrasts embedded in the city.
At the core of transportation is mobility, and wheels are its defining feature. In this work, we disrupted that function by replacing the cart’s physical wheels with printed images on delicate PVC film layered with polarizing film, left to flutter in the winter wind. These shifting, ephemeral forms challenge our perception—what is seen and what is absent, what moves and what remains static. Through this play on visibility and illusion, the work prompts us to reconsider the boundaries between the real and the imagined. What makes a rear-car rear-car?